2008년 04월 09일
냉정과 열정사이
전엔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.
글을 쓰고, 피아노와 기타를 치고, 지인들과 우수어린 가을 밤 다정하게 둘러 앉아 술을 마시고,
그런 삶이라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.
지금은 글이란 것을 쓴 지도 굉장히 오래 된 것 같아, 쉽게 글을 쓰기가 힘들다.
쓰고자 하는 바를 글로 제대로 표현해 낼 자신이 점점 줄고 있는 것이다.
그렇기 때문에 잡지를 읽으며도 굉장히 잘 써진 기사를 보면 editor의 이름을 다시 보게 되고
그의 기사를 찾아보게 되는 것이다.
어째뜬 이것이 때때로 글을 쓰기 위해 블로그란 것을 만들어 놓고도 글쓰기가 뜸했던 이유이다.
다른 이유라면 바빳기 때문이고.
난 지금 냉정과 열정사이에 있다.
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읽으며 냉정과 열정사이는 균형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,
그건 참 미련한 생각이었다.
냉정과 열정의 사이는 혼돈이다.
아- 그래서 이렇게 재미가 없는 건가.
# by | 2008/04/09 23:44 | 블라블라블라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
